|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지선 셰프가 폐업 위기에 처한 중식당 사장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사장은 식당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한 달에 1,200만 원 정도 고정비가 나간다. 이자만 500~600만 원에, 식자재비와 공과금을 포함하면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지선 셰프는 "쉬지 않고 일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고객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가 중요하다"며 문제의 근본을 짚었다.
사장은 자신이 손수 만든 짜장면과 짬뽕을 내놓았으나, 정지선 셰프는 "손님들이 안 오는 이유를 알겠다. 간이 하나도 안 맞는다"고 혹평했다.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 옛날 방식을 고수한 사장의 요리는 맛이 없었고, 해산물 맛도 나지 않는 짬뽕은 짜고 텁텁하기만 했다. 정지선 셰프는 "리뷰를 체크해 보셨냐"고 물으며 고객 리뷰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지선 셰프는 "가수의 꿈을 잠시 접고, 식당을 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지면 레시피를 전수해주겠다"고 말하며 사장의 각성을 촉구했다. 사장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정지선 셰프는 "이제는 여기 살리는 것에만 집중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지선 셰프는 "사장님이 간절함을 가지고 고치려는 모습을 보이셔서, 완성된 메뉴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도울 것"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