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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교통사고를 당한 지현우에 진실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40회는 시청률 19.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4%로 일요일에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필승의 집에 방문한 공진택(박상원)은 그간 자신의 잘못을 필승의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또한 한 가족처럼 잘 지낼 것을 부탁, 장수연(이일화)에게 필승을 양자로 삼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찝찝해하는 수연과 달리 결연한 진택의 표정이 향후 두 가족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지 궁금증을 모았다.
지영에게 집착하는 진단을 목격한 필승은 그의 앞을 막아섰다. 지영을 사이에 두고 주먹 다툼까지 하는 두 남자의 모습에 지영은 분노, 자리를 피했다. 필승에게 화난 진단은 진택이 필승을 아들로 삼겠다고 선언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술에 취한 진단은 진택에게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표출했다. 진단의 엄마 홍애교(김혜선)는 자신 또한 공가네에서 당한 설움을 진상구(엄효섭)에게 털어놨다. 애교는 눈물을 흘리며 이 모든 게 공마리(한수아)때문이라고 억울해했고, 이를 들은 상구는 "그 딸만 아니면 그 집안 공씨는 진단이 하나뿐인데"라고 말해 극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필승에게 계속 설駭 지영은 그와 함께 대사 연습에 나섰다. 필승은 "나 안 좋아해도 상관없어요.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고 고백, 대사에도 없는 말을 들은 지영은 당황했다. 하지만 지영은 마음잡고 필승을 끝내 밀어내게 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자신을 만나러 온 마리를 배웅 나간 필승은 그녀가 차에 치일 위기에 놓이자 대신 교통사고를 당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지영은 피를 흘리고 쓰러진 필승에게 "나 도라야"라고 진실을 전하는 엔딩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1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