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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최준석, 어효인이 가상 이혼을 택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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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최준석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더니 TV 앞에서 미리 포장해온 치킨을 야무지게 뜯었다. 이에 어효인은 "하루에 두 번이나 외식을 하면 돈 10만원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나, 최준석은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 데 뭐?"라고 받아쳤다. 어효인은 "나보고는 생활비 아끼라며? 노력 안할 거면 결혼은 왜 했냐?"면서 끝내 오열했다. 그럼에도 최준석은 "저녁도 마음 편히 못 먹냐?"며 짜증을 냈다. 생활비 문제로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던 두 사람의 일상에 이혜정, 양소영, 오윤아는 "아내가 가엾다", "나 같으면 하루도 못 산다"며 대리 분노했다. 김용만 또한 "대화 부족도 큰 문제 같다"고 꼬집었다. 최준석은 이들의 의견을 찬찬히 듣더니 "아내의 말을 제대로 못 들었던 건데, 아내가 답답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신경을 써서 고치겠다"고 '거울치료'를 제대로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