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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금쪽상담소') [SC리뷰]

정안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16 09:46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유혜정이 끝없이 따라다니는 성형 수술에 대한 꼬리표에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유혜정과 딸 서규원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유혜정은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에서 옷 가게 사장님으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근황을 밝혔다.

그때 유혜정은 "딸이 멀어지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라는 고민을 고백하며 최근 호텔에 취업하게 된 딸 때문에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딸 서규원은 "노는 것도 아니고 일하고 오는 건데"라며 억울해 하며 "이제는 엄마가 연애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에 유혜정은 "나를 떠나보내고 싶나"라며 성인이 된 후 독립한 딸에게 느끼는 엄마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유혜정은 사전에 진행한 문장 완성 검사에서 '나의 큰 결점은 모든 인간관계를 단절 하고 싶어 한다'고 적었다.

이에 "사람 공포증이 생긴 것 같다"는 유혜정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옷 가게를 시작했는데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보니 사람들이 면전에 대고 욕을 했다고 털어놨다.

유혜정은 "어린 딸에게 '너희 엄마가 성형을 너무 해서 괴물 같다'고 한다"고 하자, 서규원은 "얼굴이 썩었다고 한 적도 있다"며 어린 딸 앞에서 서슴지 않고 뱉은 말에 대해 이야기 해 충격을 안겼다.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당시 유혜정의 발목을 잡은 '손님은 왕'. 그는 "싸울 수가 없더라. 또 내가 싸우면 규원이가 욕먹을 것 같아서 그냥 묵묵히 참았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유혜정은 "규원이한테 하는 말이 상처였다. 가정도 제대로 못 지켰는데, 엄마 때문에 듣는 욕이 너무 많다.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규원은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고 슬펐던 적이 없다. 아빠 없다고 안 좋게 생각한 적이 없다"며 "엄마의 자리를 할머니가 채워주셨고 아빠의 자리를 엄마가 채워줬고 아빠도 아빠의 모습으로 저를 대해줬기 때문에 같이 안 살았다는 것 뿐이다"고 했다. 이혼 후에도 아빠와의 교류를 이어온 서규원. 그는 "전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런 아픔이 너무 많아서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더 단단해져야겠다'는 생각, 엄마를 지키는 사람이 나 밖에 없으니까"라고 밝혔다.


유혜정 "딸 앞에서 '얼굴 썩었다' 막말+악플...사람 공포증 생겨" (…
또한 유혜정은 "지금도 우는 게 무서울 때가 있다"며 "예전에 전남편 은퇴식에 갔을 때 아기 안고 울던 사진이 있다. '남편 은퇴하는데 얼굴에 주사를 맞았다'며 악플이 달린다"며 지금까지도 악플과 함께 떠도는 사진을 언급했다.

이어 쌍꺼풀 수술 후 치른 아버지의 장례. 유혜정은 "울다가 쌍꺼풀 실밥이 터져 버렸다.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고, 수술이 잘못된 부분도 있었다"며 "나한테는 그게 하나 하나 다 아픈 과거인데 그게 어느 순간 난 성괴가 되어있고 그 꼬리표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며 끝없이 따라다니는 성형 수술에 대한 꼬리표에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방송만 나오면 내 방송에 내용에 상관 없이 무조건 성괴라고 달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규원은 "제가 오히려 성형 수술을 하라고 했다. '하면 억울하지라도 않지'라고 했었다"며 "어렸을 때는 악플 삭제 요청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불특정 대상에게 받은 무시와 난은 폭력이다. 언어적 폭력도 뇌에 상처와 흉터를 남긴다"라며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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