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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성희롱 피해를 주장한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어 "7건의 직장내 괴롭힘 신고와 1건의 성희롱 신고는 모두 충분한 근거가 있었고 어떠한 허위사실도 없다. 이미 임원 B씨는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하이브 측이 재조사 예정이라고 해 11건의 추가적인 신고와 증빙자료를 전달했다. 하이브 뿐 아니라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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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 대표가 어도어 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란이 일었다. 이에 민 대표는 해당 사건은 이미 하이브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해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것이라며 오히려 자신은 A씨를 위로하고 B임원을 질책하며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민 대표가 B임원의 편을 들며 재발방지를 위한 경고 조치조차 거부하고, A씨를 무고로 고소하라고 부추겼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민 대표는 수십장에 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액 연봉자였으나 업무 능력이 부족해 낮은 인사평가를 받은 것에 앙심을 품은 A씨가 보복성 허위신고를 한 것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또 A씨의 폭로는 자신의 어도어 대표직 해임을 위한 계략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A씨는 하이브와 B임원 모두 사과를 했으나 민 대표는 오히려 '너 하이브니?'라며 77개의 카톡을 보내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다시 장문의 입장을 발표한 것. 이들의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