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 수지가 자신을 챙겨주는 올케와 남동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먼저 그는 류필립에게 "사연을 모르면서 막말하지 마라"고 말문을 연 후 "어릴 때 '필립아 와서 밥 먹어'이러면 열 번, 스무 번을 넘게 불러도 오지 않았다. 컴퓨터 게임에 정신이 팔려서 밥을 안 먹는 동생이 정말 한심했었다. 불러도 안 오기에 밥상을 치우려고 하니까 그제야 오더라. 이미 나는 밥을 다 먹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같이 또 밥을 먹고 나면 밥통에 밥이 참 애매하게 남아 있더라. 엄마가 오면 다같이 먹을 밥이 없는 거다. 그래서 남아 있는 밥을 다 먹고 새 밥을 지었다. 엄마가 오면 또 밥을 먹었고 그렇게 하루에 4끼인지 5끼인지 많이 먹었다"라며 환경이 살이 찔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땐 제가 어렸을 때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온 엄마와 함께 밥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중학생 되니까 저도 모르게 100kg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수지는 "살을 빼고 사람답게 살려고 한다. 몸무게 144kg에 충격 받았다"라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에 1천만 원씩 주면 살 뺄 수 있냐"는 물음에 그는 "저 말은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라면서도 "동생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필립이가 도와줬지만 올케(미나) 도움이 더 크다. 올케 덕분에 행복하게 살았던 것 같다. 필립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것 같다. 저는 솔직히 이런 올케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미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들 가족은 과거 MBN '모던 패밀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나는 지난 2018년 17살 연하 류필립과 결혼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