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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다리기 힘들었다."
대한항공은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2승1패로 제압하고 8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까지 기다리기 힘들었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3차전까지 가길 바랐다. 시청자로 경기를 본 게 아닌 선수단에게 각 팀에 주의 깊게 봐야 할 포인트를 봤다. 누가 올라올 지 몰라서 분석을 했다.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이겨준 만큼, 컵대회 리매치가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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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황승빈에 대해서는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이후 어떻게 토스를 줘야 공격수와 좋을 지 많이 생각을 해온 선수다. 다만, 나는 지도자로서 선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해줄 뿐 지금부터는 선수들이 해야하는 시간"이라며 "황승빈은 열정적이고 팀 플레이를 해주는 선수다. 오늘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은퇴를 선언한 문성민에 대해서는 "문성민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잘해줄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다만, 몸 상태가 경기를 할 수 없어서 로스터에는 들어가지는 않을 거 같다. 선수와 가까이 하면서 응원을 하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코트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또 한 명의 로스터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