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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손담비가 오랫동안 묵혀온 엄마와의 갈등을 털어놓았다.
손담비는 비가 많이오는데 버스를 타고 온 엄마를 보고 "누가 보면 딸 욕한다. 비가 이렇게 오는데"라고 걱정했고, 전현무는 "이 논쟁은 끝나지 않는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딸의 돈을 쓰기 아까워 버스를 타고 온 것.
이내 어머니는 딸에게 잔소리 폭격을 시작했고, 손담비는 "엄마는 너무 말이 많다"라며 잔소리에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딸에게 잔소리 안해야지 하고 오는데 많은 건 아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게 있다. 이래서 애를 낳으면 어떨까라고 생각해서 자동으로 잔소리가 나온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어머니는 다산의 상징이라며 사과 그림과 뱀 인형까지 들고왔고, 손담비는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와 어머니는 서로 쌈을 싸주며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했고, 손담비는 "결혼을 하고 서로 많이 바뀐 거다. 신기하다. 저도 엄마가 챙겨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손담비는 학창시절의 인기를 이야기하며 "남학생들이 하도 전화를 해서 노이로제에 걸렸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딸이 사춘기라서 걱정이 됐었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엄마가 중3 때 머리를 밀었잖아"라고 폭로했고, 어머니는 "네가 말을 안 들었잖아"라고 변명했다.
손담비는 "통금이 5~6시였는데 10시에 들어갔다. 근데 가위를 들고 계시더라. 이후 머리를 밀렸고, 다음날 가발을 사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