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연예계의 음주운전 문제가 잊을 만하면 터지고 있다.
|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마침 근처에 있던 경찰이 그를 돕기 위해 다가갔는데, 술 냄새를 맡아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포함도 자동차 음주 운행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된다.
슈가는 지난 3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소집 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병무청에 따른 사회복무요원 금지행위 및 처리 매뉴얼에 따르면 근무 기간 도중 음주나 도박, 풍기문란 등 행위를 할 경우 1회 경고와 함께 5일 간 연장 복무가 추가된다. 앞서 지난 5월 가수 길, 김호중, 배우 박상민 김새론 곽도원 등 여러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등 관련 혐의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이 연예계의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슈가의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엄격한 처벌과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