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고준희가 조승우에게 받은 응원 메시지에 감동했다.
이어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 놓으시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분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 거라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시라고. 잃어버린 시간들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라고 위로했다.
이를 본 고준희는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화답, 고마움을 드러냈다.
|
당시 고준희는 "나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를 잘 모르겠다. 난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며 "나는 몇 년 동안이나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 근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말해도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나는 회사에다 연락해서 아니라고 그냥 얘기를 해주면 되게 깔끔하게 끝날 거 같아서 얘기를 했다. 근데 회사에서 방치를 하는 거다.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게 아니라는 기사 하나를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난 그 회사에서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해서 해명했다"며 "하지만 바로 다음 날 해명한다고 해도 하루가 지나면 네티즌 사이에서는 계속 'ㄱㅈㅎ'라고 돌아다니니까 인정한 꼴이 되어버리는 거다. 그래서 내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계획했던 일들이 다 취소되고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하퍼 피트' 역으로 출연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 첫 공연은 8월 7일 오후 7시 30분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