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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도연(51)이 "현장에서 예민하게 열심히 연기했던 임지연, 알고보니 귀엽더라"고 말했다.
'한예종 전도연'으로 불렸다는 임지연은 현장에서 전도연을 향한 애정공세를 쏟아냈다는 후문에 "거짓말이다. 나에게 애정공세를 했다고 하는데 정말 쿨하게 한 것 같다. 내게 '너무 팬이다' 이런 것도 없이 각자 현장에서 각자 일을 열심히 했다. 함께 밥을 먹어본 것도 아니었다. 내가 임지연의 마음을 알 수가 없지 않나? 처음에는 현장에서 예민한 친구구나 싶었다. 작품이 워낙 어둡기도 했고 예민하게 열심히 하는 친구더라. 오히려 최근에 홍보로 만나면서 친해진 것 같다. 귀엽더라. '핑계고'를 통해 알게 됐는데 밝고 귀여운 친구더라"고 웃었다.
이어 "'독립영화계 전도연이다' 등의 이야기가 많더라. 어느 순간 내가 그런 배우가 된 것 같더라. 정말 어렵더라. 마냥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고 기쁘지도 않고 책임감이 생기거나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더라.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들리더라. 그래도 나는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작품을 하고 있지 않나? 나도 정진하고 있고 그 친구들도 정진하고 있다. 어느 순간 나를 대체하는 친구도 나올 것이다. 다만 아직은 스스로 건재한 것 같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