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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을 불렀던 경호원들이 피의자로 입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5일 경호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소하면서 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됐다.
인천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준 경호업체 직원들이 피의자로 입건되는 것.
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사설업체 소속 경호원들이 과잉 경호를 했다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경호업체는 몰려든 인파를 막는다는 이유로 공항 게이트를 10분간 통제하고,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일반 탑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는 등 과잉 경호를 한 것.
뿐만 아니라 승객의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이에 인천공항 측은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비대와 협의가 이뤄진 게 아니다"며 "공항경비대도 승객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5일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후 16일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때 변우석은 지난번 과잉 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경호원을 반으로 줄인 채 입국장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팬들을 더욱 가까이 변우석에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넘어지는 상황도 연출됐다.
일부에서는 적당한 경호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