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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배우'를 폭로했다 역풍을 맞고 있다.
그런데 화살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박슬기가 출연한 영화가 총 7편 밖에 되지 않았던데다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기 촬영한 영화는 단 두 편 뿐이라 함께 출연했던 남자배우들이 '갑질 배우'로 의심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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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번엔 '카리스마 탈출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재모가 소환됐다. 결국 안재모는 한 매체를 통해 "배우 생활을 했던 30년 동안 타인에게 위압을 가한다든지 무언가를 요구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처음엔 내가 아니니 조용히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갑질 배우가 돼있더라"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안재모는 "박슬기도 '선배님이 아니고 다른 분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했지만, 박슬기가 직접 사과한 것이 아닌, 박슬기의 매니저가 사과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알려져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지경이면 박슬기가 똑바로 밝혀야 한다', '본인이 피해 입었다고 해놓고 남한테 피해주는 건 괜찮나', '사과도 매니저가 하고 이게 대충 넘어갈 문제인가'라는 등 쓴소리를 했다.
현재 'A급 장영란' 측은 문제가 된 박슬기 발언을 편집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