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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과 김예지가 금메달,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가운데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 사격 특별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김민경이 환호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이 열린 가운데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243.2점, 241.3점을 쏴 1, 2위에 오르며 금메달,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김민경은 '역시 메달 요정', '해설이 아주 귀에 쏙쏙 들어온다'라는 지인들의 해설 칭찬에 "기분이 최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경기 중계를 앞둔 김민경은 "지금 세 번째 중계인데, 제가 긴장하면 경기가 잘 풀리더라. 지금 손에 땀이 날 정도니 느낌이 좋다"며 두 선수의 선전을 예상했다. 이후 오예진과 김예지는 신들린 명중 끝에 금·은메달을 확보하고 선두 경쟁에 돌입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투 샷'을 연출했다. 김민경은 "제가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한다. 저도 사격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환호하기도 했다.
한편 김민경은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실용사격을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경은 지난 2022년 11월 태국에서 진행된 사격 국제대회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출전해 여성 52명 중 51위, 전체 순위 341명 중 333위를 기록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