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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0억 건물주' 유재석이 주식 투자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김용만은 "옛날에 어른들이 귀한 날에 왜 이런 걸 꺼냈는지 이해하는 게 이걸 딱 차는 순간 여기서 힘이 솟는다. 내가 그동안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명품 시계를 안 차는 이유에 대해 "나도 (명품 시계가) 있지만 디지털 워치가 가볍고 편하다. 이건 아무래도 무겁고 특히 셔츠 입을 때는 시계가 두껍다"며 "난 누구 결혼식 갈 때 찬다. 아니면 의상 보고 찬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사람들이 내가 귀로 날아다닌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까 내가 후회하는 게 그때 우리가 한참 돈 벌었을 때 부동산 쪽으로 얇았으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 싶다. 그때 주식 쪽으로 잘못 갔다"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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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은 "잘 모르는 곳을 왜 사냐. 내가 '뭐 하는 회사냐'고 물어보면 (지석진은)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용만은 "(지석진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한다. 이런 정보가 가끔 오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우리 인생에 하이 리턴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인정했다.
또한 지석진은 투자가 아닌 저축만 했다는 유재석의 말에 "(얘는) 은행 이자 2.1%에 돈만 넣어둔 애"라며 새삼 놀라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우리가 투자 관련 이야기 하다 보면 오늘 하루 금방 간다. 용만이 형이 많이 했다. 상가 투자도 했고, 옷 장사도 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재석이를 보면 그런 거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내 주변에 형들이 있었기 때문에 난 더욱더 이러면 안 되겠다라는 걸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용만이가 정말 안타까운 게 가로수길에 가게가 딱 두 개 있을 때 나한테 '여기가 뜬다고 한다. 좋아질 거다'라고 해놓고 아무것도 안 샀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그때 주식을 샀다"며 씁쓸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총 200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