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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유방암 투병 계속..6세 연하 ♥김태현과 연애 신기하고 재밌어"

조지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23 16:03


서정희 "유방암 투병 계속..6세 연하 ♥김태현과 연애 신기하고 재밌어"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때론 친구처럼, 때론 자매처럼 함께 의지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모녀 서동주와 서정희의 화보가 공개됐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서동주와 서정희는 '최강 동안 모녀'답게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무드부터 고풍스럽고 우아한 무드까지 다채롭게 소화하며 '화보 장인'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서정희는 "운동도 하고, 책 '살아 있길 잘했어' 홍보도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집 짓는 프로젝트도 계속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서동주 역시 "방송도 하고 있고, 강연도 다니고 있다. 화장품 사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혔던 서정희.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약은 계속 먹고 있고, 3개월마다 검사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힘든 것도 많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자유롭고 건강하게 다닐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그는 투병 생활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친구처럼 돈독한 모녀 관계를 자랑하는 서동주와 서정희. 서동주는 "성향은 너무 다르지만 가치관이 비슷하다. 과거를 금방 잊고 긍정적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꿈꾸는 게 비슷하다"며 관계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엄마는 완벽주의자다. 그런 부분이 부럽기도 하고 닮고 싶다. 뭔가 하나를 하더라도 완벽하고 꼼꼼하게 해내려는 프로페셔널한 면이 있다"며 엄마 서정희에 대한 장점을 언급했다.

서정희에게 서동주는 어떤 딸인지 묻자 "훌륭한 딸이다. 너무 훌륭해서 가끔은 내가 낳은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든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딸을 줬을까 하나님에게 감사 기도를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예전엔 엄마 하면 보호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엔 내가 엄마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암 투병 과정에서 무너지고 우울해하실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그 과정 내내 밝으셨다. 힘든 과정을 의연하고 어른스럽게 긍정적으로 이겨내시더라"라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정희 "유방암 투병 계속..6세 연하 ♥김태현과 연애 신기하고 재밌어"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열애 사실을 밝힌 서정희. 어떤 연애를 하고 있는지 묻자 "20대 초반 연애하는 친구들처럼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고 즐겁다"며 행복한 연애 생활을 전했다. 엄마의 연애를 가장 가깝게 지켜본 서동주는 "엄마가 애교가 많아졌다. 나한테 막 화내다가도 아저씨한테 전화가 오면 목소리가 바뀐다(웃음). 엄마랑 나는 성격이 급한 편인데 아저씨는 뭐든 신중한 성격이다. 가끔 엄마랑 가볍게 말싸움할 때면 아저씨가 항상 중재해 주신다"고 말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프로 방송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서동주. 그는 "방송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 멘트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편집이 되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애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던 그는 "'돌싱글즈', '나는 솔로', '연애남매'같은 연애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서 솔직한 코멘트를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80년대 광고계를 장악할 만큼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던 서정희. 연예계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나 다시 활동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묻자 "아쉬움은 없다. 다만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 진행은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동안의 아이콘' 서정희에게 동안 비결을 물었다. 그는 "동심인 것 같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그 세월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항상 꿈을 꾸고 집안에 늘 꽃을 꽂아뒀다. 항상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기도를 하고, 누가 보지 않아도 가꾸면서 살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늘 밝고 행복해 보이는 서정희에게 현재 생활에 대해 물었더니 그는 "나의 '청춘'과 '서정희'라는 이름을 잃어버렸던 과거를 지금 보상받고 있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1년을 10년 같이 살아야 한다. 하루하루가 굉장히 소중하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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