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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카라 허영지가 "선공개 곡 'Hello'에 하라 언니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니가 옛날에 녹음을 해놨다. AI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고 계셔서 언니가 진짜 직접 녹음을 한 곡이다"며 "가사 자체도 멤버들이 정말 한 글자 한 글자 녹음할 때 심혈을 기울여서 한 곡이어서 많이 애정하는 곡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공개된 'Hello'는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 곡이다.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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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지는 데뷔 후 힘들었던 시기도 떠올렸다. 그는 "짧은 활동 후에 카라가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힘들었다"며 "'나 혼자서 뭘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던 시기였다. 또 그때 일이 없었다"고 했다.
허영지는 "숙소에서 맨날 혼자서 밤에 먹고 폭식증에 걸렸었다. 먹은 상태로 잠들고 일어났다"며 "'이 바닥에서 날 받아줄 수 있는 뭔가 어떤 분야가 있을까' 그랬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가족에게 많이 의지 했다는 허영지는 "너무 고마운게 난 자매여서 너무 행복하다"며 "사춘기 시절 중, 고등학교 때 제가 잠깐 유학처럼 가서 언니랑 떨어져 있었다. 돌아왔는데 친언니가 너무 어색하고 서먹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내가 방황하고 뭘 해야될 지 모를 시기일 때 언니가 숙소로 계속 와줬다. 매니저님이랑 둘이서 숙소에서 살았다"며 "그때 언니가 맨날 집에 와줘서 같이 밥 먹어주고 그랬다. 그게 너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허영지는 "한번은 둘이서 엄청 울다가 지쳐서 잠들기도 했다. 가족이 없었으면 지짜 못 견뎠을거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