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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과거 연애 경험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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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지어 나는 야단도 맞았었다. '왜 결혼 안 하고 뭐하고 사는 거냐'고 하더라. 그 선배는 애정인 거다. 요즘은 너무 바뀌어서 '명절 금지 멘트'도 있고 에티켓 문화가 늘어나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숙도 "그렇게 방송에서 이 얘기 했는데, 안 고쳐진다. 심지어는 댓글로도 '언니, 살림을 잘 하시는데 왜 결혼 안 했냐'고 한다. 살림 잘 하는 거랑 결혼 안 하는 거랑 무슨 관계인 거냐"라며 황당해 했다.
최화정은 "나도 한 번은 누구랑 모였는데, '어우 결혼 안 했잖아'라며 결혼 안 한 인생 놓아주자, 봐주자 이런 식으로 하더라. 그런 게 황당하더라"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최화정은 가장 감사한 사람을 뽑으라면 '구남친 어머님'을 뽑겠다고. 최화정은 "너무 감사하다. 내일 지구에 종말이 와서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라 하면 그 분이 떠오른다. 만약 결혼을 시켰으면, 난 지금 '삐(비속어)'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결혼이 안 돼 다행이다. 사랑이란 건 순간적인 매혹이지 않냐. 그 매혹이 걷히면 외모적인 거나 매력은 찰나고 겉이다. 그것보다는 깊은 그 사람의 내면의 매력을 봐야하는데 어릴 땐 그게 안 보이고, 우리도 연애할 때 우리가 아니지 않냐"면서 "나도 20~30대에 사랑에 목숨을 걸고 그랬는데, 그때 내가 부동산에 눈을 돌렸으면 어땠을까, 연애 대신 임장을 다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