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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나가수' 루머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윤일상은 "얘의 출연에 대해 욕을 많이 먹었다. 얘가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 그때는 사람들이 주현이의 보컬 실력에 대해 잘 몰랐다. 나는 알지 않냐. 나는 대중에게 얘 이 정도 할 줄 아는 애니까 일단 들어보고 욕하라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일상은 "주현이는 '나가수' 때 너무 욕을 많이 먹었다. 너무 속상했다. 내가 대신 맞아주고 싶을 정도로 이유도 없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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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MBC에서는 제발 이거 진실을 얘기하면 안 된다고, 주현 씨가 1등인 게 밝혀지면 사람들이 미안해할 거라고 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방송 나올 때까지 너무 괴로웠다. 죽으라고 할 정도로 사람을 몰지 않냐"며 "집에 가면 친구들이 먼저 와있었다. 혹시나 제가 이상할 생각을 할까 봐"라고 털어놨다.
옥주현은 "1등이라고 나오면 미안해한다는 저 사람들의 말을 믿자 싶어서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견디고 방송을 이진이랑 같이 봤다. 5등을 호명하는데 제 이름이 안 나오니까 진이가 '너 5등 아니네?'하는 거다. 둘이 침대에서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다"라며 그때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옥주현은 "그때 상황이 너무 폭력적이었다. 굉장한 공포로 남아있다"며 "그 당시 사건에 대한 진실을 써준 기자 분이 계셨다. 옥주현은 정말 엉뚱하게 돌을 맞고 있다고 썼는데 그게 그냥 묻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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