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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이 인생이야기를 전한다.
폭발적 반응 속 팬미팅 이후 본격적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명곡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로 대한민국 음악사에 전설로 남은 세기의 라이벌 나훈아와의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것. 한창 활동 중인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해병대를 입대한 남진은 베트남 전쟁 파병을 나가 가장 위험한 최전방에 투입되어 생과 사를 넘나들었다고 전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3년 만에 돌아온 남진이 마주한 사람은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나훈아.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 모은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 관계는 방송국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과열되어 신경전을 펼쳤다고. 김민석은 "마치 호날두와 메시 같은 관계"라고 소감을 전할 만큼 팽팽했던 그때 그 순간이 공개된다. 그렇게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이어질 때 남진을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준 노래가 등장, 나훈아가 처음 듣고 충격받아 쓰러졌다는 소문까지 돌았던 강력한 곡으로 남진은 2년 연속 가수상을 수상하며 국민 가수로 우뚝 선다. 그 노래의 정체는 바로 전 국민을 흥부자로 만든 국민가요 '님과 함께'. 남진의 대표곡 '님과 함께'가 사실 다른 가수가 부를 뻔했는데 극적으로 남진의 곡이 된 아찔한 일화까지 함께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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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던 남진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데뷔할 수 있었던 배경도 전파를 탄다. 1950-60년대 목포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집안일 뿐만 아니라 전라도에 승용차가 단 두 대 있던 시절, 승용차와 요트까지 가지고 있던 부자였다고. 이에 백지영, 김민석은 "우리는 지금도 없는데"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가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남진이 아버지 몰래 어머니의 도움으로, 가수로 데뷔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첫 데뷔 앨범이 실패로 돌아가 좌절하던 순간 남진의 인생을 바꾼 운명 같은 노래의 정체도 밝혀진다.
여기에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남진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1980년대 정치적인 외압으로 인해 활동을 못 하게 된 남진은 고향으로 돌아와 유흥업소를 직접 운영하며 조직폭력배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회상한다. 그러던 중, 남진에게 악의를 품은 조직폭력배에 의해 기습 습격을 당해 목숨이 위험했던 순간을 맞이했다고. 남진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큰 행운"이라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하자, "영화 같은 이야기"라며 모두가 놀라움을 숨기지 못해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홍보조차 하지 못했던 노래가 발매 10년 만에 오로지 노래의 힘만으로 역주행한 기적 같은 순간도 소개된다. 윤종신의 취중 애창곡이지만, 남진을 위해 최초로 맨정신에 부르는 헌정 무대까지 선보인다.
최고의 톱스타에서 어느 날 갑자기 외압에 의해 방송 금지를 당하기도 하고,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기는 등 파란만장한 남진의 일대기는 방송에서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세기의 라이벌 남진, 나훈아의 역사적인 순간부터 남진의 명곡 속 숨은 탄생 비화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공개로 기대감을 높이는 '지금, 이 순간'은 바로 오늘 18일(목)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