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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세계 무대에서 특급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 작품으로 유명한 김명중 작가가 '이숙영의 러브FM'에 출연해 활기찬 방송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장 너그러운 스타는 누구였냐는 질문에 김 작가는 "조니 뎁이다. 조니 뎁은 원래 뮤지션이 꿈이었는데 배우로 전향한 경우라 뮤지션들, 특히 폴 매카트니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컸다. 그것 하나로도 폴 경의 전속사진작가인 저도 인정을 해줬고, 저에게 '말만 하면 맞춰줄게. 다 할게'라고 해서 마음이 참 편했다. 그래서 사진도 더 잘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살아오면서 위기를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폴 경과 3년 정도 일하다보니 일상이 되었는지 어느 날 폴 경이 'MJ, 너 사진이 요즘 날 흥분시키지 않는데 왜 그러지?'라고 돌직구를 던지는데 '아, 잘리겠구나' 위험을 감지하고 긴장하게 됐다. 살아남으려고 다시 사진 한 장 한 장에 최선을 다하고 시간을 몇 배로 써서 완성시켰다"며 그때부터 다시 열정이 살아나서 15년째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