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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독창적인 기획력과 흥미진진한 소재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수출되면서 전 세계 팬들로부터 연이어 큰 호응과 반향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K-콘텐츠의 확산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예능인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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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대한민국 예능을 책임지고 있는 베테랑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대세 신인까지 한 데 모였다.
지석진은 두바이에서 8명의 브로들이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예측불가 여행을 펼치는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브로 앤 마블'에서 '지브로' 팀 수장으로 활약했다. 예능 핫 루키로 떠오른 덱스는 좀비 세계로 변한 서울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는 세계관을 선보인 '좀비버스'에서 탁월한 몰입감과 순발력으로 서바이벌 예능에 최적화된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남매들이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JTBC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예능 '연애남매'에서 코드 쿤스트는 '재형 바라기'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며 높은 공감력과 섬세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대변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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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감은 물론, 출중한 연기력부터 추리력까지 갖춘 다재다능 여자 예능인
신동엽과 함께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 맹활약한 코미디언 이수지가 여자 예능인상 후보에 올랐다. 이수지는 미국계 교포 제니부터 영화 '파묘'의 이화림을 연기한 배우 김고은 등을 패러디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자신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크라임 씬'의 안방마님 박지윤과 신입 플레이어 주현영도 여자 예능인상 후보에 올랐다. 7년 만에 돌아온 원년 멤버 박지윤은 추리 예능계 대모답게 스토리를 아우르는 존재감으로 '추리 퀸'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첫 에피소드에서 팀장 역을 맡아 완벽한 착장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경력직 다운 면모를 뽐냈다는 평을 받았다.
주현영은 새롭게 합류한 신입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주집착', '주만년', '주변호'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한 주현영은 이미 수 차례 인증받은 연기력으로 다양한 상황 속에서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채웠다.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학생들이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며 마주한 거대 사건을 그린 '여고추리반 3'에서 활약한 장도연도 후보에 올랐다. 박지윤을 비롯해 재재, 비비, 최예나와의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남다른 추리력은 물론 물오른 예능감으로 매 회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답 없는 고민에도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편들러'들의 재치있는 입담과 먹방 등을 선보이는 U+모바일tv '내편하자 3'의 풍자도 후보에 올랐다. 풍자는 "발목 위부터 모두 성형했다"는 멘트로 '마라맛'을 넘어 '캡사이신 매운맛' 입담을 자랑하는가 하면 '구마 오프닝' 등 매 회 센스있는 코디와 화려한 먹방으로 프로그램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목받았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 예능인들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