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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소문난 미식가' 박세리가 팝업스토어에 진심을 전했다.
그는 "단순히 방송으로 재미만을 두고 시작한 촬영은 아니다"라며 제작진과 촬영 준비까지 6개월이 걸렸음을 밝혔다. 이어 "도전을 해보는거다"라며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브라이언과 김해준과 만난 박세리는 한국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맛보여 주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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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와 커피의 조합에 생소해 하는 사람들에게 박세리는 "커피를 마시면서 상쾌해지는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처음 맛본 김해준은 "황금 밸런스"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오기전에 노력을 많이 해봤다"라며 사전에 회사측에 DM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 비지니스 통역 브라이언이 출동해 담당자와 미팅을 가졌다.
담당자는 "CEO에게 직접 이야기 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에 박세리는 "제가 좋은 기운이 있나봐요. 첫 만남인데도 굉장히 좋은 피드백을 주셨다. 기대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는 미국 전통 스타일 핫도그다. 1930년대부터 85년 동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핫도그로, 소시지가 남다른 위엄을 자랑했다. 박세리와 브라이언은 "자체 생산 소시지가 확연히 다르다. 두께도 두껍고 길이도 길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회장님 부부가 직접 나와 박세리와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메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충족시켜드리면 좋을텐데요"라며 박세리가 미리 보낸 DM을 읽었다고 이야기했다.
회장은 "1939년 레시피로 단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는 자부심을 드러냈고, 해외 진출에 대해 묻자 "사실 필리핀에 지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진출에 대해 운을 떼자, 회장은 "한국 손님들이 많아서 생각은 해봤다"면서도 고민 중이라는 의사를 보였다. 이에 박세리는 "한국에도 핫도그 브랜드가 많지만, 이 스타일의 핫도그는 먹어본 적 없다"며 칭찬을 더했다.
회장은 한국에서 팝업을 했을 때 "한국에서 이걸 팔게 되면 현지 서비스를 똑같이 가능케 해야한다. 재료 공급은 해상운송을 선호하며, 이 모든 것의 키는 좋은 실행자를 찾는 것이다"라는 요구 사항을 밝혔다. 이에 박세리는 "제가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고, 핫도그 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듣게 됐다.
한편 박세리는 동생들을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4층짜리 럭셔리 숙소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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