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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박나래가 성의 경계를 무너 뜨렸다.
전현무는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강아지를 보자 "박나래 합격"을 외쳤다. 박나래는 "시골집이 주는 정겹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촌캉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숙소에서 야외 욕탕을 발견한 전현무는 "먼저 씻어"라고 했지만, 박나래는 "등목하자"고 제안했다. "어차피 속옷 화보도 찍었는데, 뭐가 부끄러워"라고 하자, 전현무도 "엎어"라며 동의했다.
박나래는 "성의 경계선이 무너졌다"며 "속옷 화보도 찍었는데, 이제 오빠가 아니라 언빠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우리는 등도 밀어주는 사이다. 진정한 가족, 가족보다 더한 가족이다"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등목으로 개운해진 전현무와 박나래는 나래가 준비해 온 촌캉스 룩으로 갈아입은 후 할머니 가발과 빨간 립스틱으로 촌캉스를 기념했다. 골 무린세스와 프리티 박광배의 첫 우정 셀카를 완성한 박나래는 "오빠랑 안 지 진짜 오래됐는데, 단둘이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더라. 가발을 쓴 순간 50년을 같이 산 이윳집 언니 같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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