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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준영이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확실히 데뷔 초보다 말을 조금 더 잘하게 됐다(웃음). 말을 잘 못하는 게 콤플렉스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책을 읽기도 했다"며 "또 매사에 감사하고, 힘든 걸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누구와 일하냐에 따라서 현장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태프들과 일할 때 최대한 힘든 걸 티 내려고 하지 않는다. 또 사람이다 보니 '이 정도면 됐어'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데, 이 또한 교만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어머니가 이번 드라마를 보시고 '너는 여심을 홀리는 건 부족한 것 같은데, 뭐 하나에 꽂히면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건 확실한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나중에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작 배우로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준영은 "바쁘게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연기가 재밌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사람인데, 너무 좋은 선배들과 동료들을 만나다 보니 앞으로의 날들이 더 기대가 되더라. 또 많은 분들이 나의 변화된 모습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직업이 아니었으면 언제 또 이런 사랑과 관심을 받아볼 수 있을까 싶다"며 "지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체력 관리도 열심히 하면서 잘 쉬고 하루하루 잘 지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