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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정려원이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서 일에서는 완벽하지만 연애엔 서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멜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취한 혜진을 데리러 온 준호는 혜진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됐다. 다음 날 아침 준호는 혜진의 집을 다시 찾았고,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청미(소주연 분)의 도움으로 기념비적인 첫 데이트를 하게 된 혜진은 과감한 준호의 애정 표현에 "나는 늦되고 서툴어도 좀 봐달라"며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이후 기말고사 특강이 끝난 뒤 홀가분해진 두 사람은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했고, 혜진은 집에 우유가 있으면서도 준호와 더 걷기 위해 "우유를 사러 가야겠다"며 핑계를 대는 등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졸업'에서 그동안 완벽한 싱크로율로 '스타 강사를 삼켰다'는 찬사를 받아온 정려원은 지난 주말 방송을 기점으로 '멜로퀸' 모드에도 시동을 걸었다. 정려원은 과거 제자였던 상대에게 서툴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법대를 다니다가 가정 형편 때문에 휴학한 사정을 울면서 얘기하는 장면에서 정려원은 내공이 돋보이는 열연으로 시청자가 극 중 두 주인공의 로맨스를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고, 연애의 시작에 뚝딱이다가도 엉뚱하고 과감하게 애정 표현을 하는 캐릭터의 의외성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려블리'다운 사랑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