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봉태규, 하시시박 부부의 3층 단독주택이 공개됐다.
본격적으로 집 구경에 나선 김나영은 1층 거실에 있는 책장을 보며 "시하가 책 읽는 걸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봉태규는 "시하가 표창장도 받았다. 자랑 한번 해봐야겠다"며 표창장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내 "부모님 우리가 당황했다. 너무 놀랐다"며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나영은 "집이 되게 미니멀하다. 물건이 많이 없다"고 했고, 봉태규는 "작가님(하시시박)이 뭐가 나와 있는 걸 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하시시박은 "직업병인 거 같다. 포토샵으로 계속 쓸데없는 걸 다 지우지 않냐. 하나하나 다 거슬린다"고 털어놨다.
|
김나영은 "마당뷰도 너무 예쁘다. 한국이 아닌 북유럽 같다"며 감탄했다. 봉태규는 "나무가 훨씬 많았는데 다 빼고 보도블록을 깔았다. 살릴 큰 나무만 남기고 공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안 곳곳에 스위치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것으로 골랐다는 봉태규는 "근데 너무 비싸다. 그래서 보이는 데만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하에는 창고와 신발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안 보이는 공간이지만 깔끔하게 수납된 모습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2층에 있는 시하, 본비의 방은 아이들의 방이라고는 할 수 없을 만큼 세련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하의 방은 멋진 뷰까지 갖추고 있어 김나영의 감탄을 샀다. 봉태규는 "원래 여기는 작가님 작업실이었다. 사실 제일 좋다. 여기서 마당을 봤을 때도 좋다. 이 모든 세팅은 봉시하 군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봉태규의 드레스룸도 공개됐다. 평소 아내와 옷의 컬러를 맞춰 입는 걸 즐긴다는 봉태규는 "우리가 연애 기간이 없다. 바로 만나자마자 결혼하고 임신하고 결혼했다"며 "라디오하고 그랬을 때 낮에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데이트하는 게 그게 너무 중요하다"며 결혼 후에도 연인처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시시박은 "난 보면 볼수록 요즘 많이 하는 이야기가 남편이 젊었을 때를 내가 놓친 게 너무 아깝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봉태규도 "지금보다 더 빨리 만나서 내가 몰랐던 모습을 보고 겪고 그랬으면 (좋았을 거 같다)"라며 천생연분임을 자랑했다.
|
봉태규는 "꿈같은 곳이다. 되게 살고 싶었던 동네고 이렇게 단독주택에서 가족들과 이런 집에서 살겠다는 게 아주 오래전부터 꿈이었는데 그게 된 거다. 내가 이 집을 처음 살 때 다들 말렸다. '미쳤냐. 그 돈이면 이런저런 투자를 한다'고 다 그랬다. 근데 그게 전혀 들리지 않았던 게 내 집이 제일 중요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말로 내 꿈이었고 그 꿈 안에 우리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정말 편안한 그런 곳"이라며 현재 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시시박은 "우리 4명이 함께 있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게 어디가 되는지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어떻게 보면 되게 불안정할 수도 있고, 이게 지금 없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봉태규는 "갑자기요?"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