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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민우가 '살림남2'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민우는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누나도 같이 살고 있다"면서 "'살림남2' 연락이 와 미팅을 했다. 하루 고민하고 바로 오케이 했다. 부모님과 좋은 추억 남기고 싶더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원하는 그림을 그렸다면 부모님 버킷리스트를 다 그려주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며 효심 가득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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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그는 "(26억 원 사기 후) 어찌됐건 일이 잘 정리됐고 계속 진행중에 있는데 나쁜 사람은 감옥에 보낸 상황"이라며 가해자가 9년을 구형받아 감옥에 있음을 밝혔다.
이어 "(그 일 이후 인간관계를) 다 끊었버렸다"며 "사실 많은 사람이 필요 없다. 제가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힘들 게 지낼 때 자야 되는데 잠이 안 오더라. (수면제를) 원래 진짜 싫어하는데 무조건 반 알이라도 먹었다. 그때 엄청 울었다. '쓰레기같은 XX'라며 자해를 했다. 진짜 힘들었다"고 예능 최초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민우의 사건을 들은 부모님은 "그정도까지 간 건 몰랐다"면서 "터지고 나서도 거의 몇 달을 우리한테 이야기 않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방송에서 이민우는 "전 (부모님께) 목숨을 줄 수 있으면 주고 싶다. 내가 당장 내일 죽어도 목숨을 포기할 수 있다. 우선순위 0순위는 가족"이라며 가족을 향한 같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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