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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래퍼 이센스가 유튜브 크루 최제우, 전경민으로 이루어진 뷰티풀너스의 부캐 맨스티어를 비판하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이어 "어떤 개그맨은 '배우들은 죄 저질러도 복귀가 빠른데 코미디언은 왜 안되냐' 하더니 차도 훔치고, 교통사고 내고 음주측정 거부한다. 인터넷 방송으로 여자연예인 성희롱하다가 지상파에서 '죄송합니다, 하하'하는데, 그럼 그 일들 뭉뚱그려서 '코미디언들 X신 같네? 김국진 대답해라' 이러느냐"라고 했다.
이센스는 래퍼 pH-1도 맨스티어를 공개적으로 디스한 것도 언급하며 "pH-1 편이지, 나는"이라며 "'인스타질 쪼들리고 간지 안 난다. 힙합퍼들', 미안 내가 간지 안 나는 것이고, 지금부터 코미디 해볼게. 저기 스눕독 앞에서 양식장 광어마냥 팔딱거리면서 마이크 잡은 래퍼들이 쪼들는 걸 왜 나랑 묶어 XX"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근데 그런 게 대다수인 바닥이면서, 뭐 그리 X나 창의적이라고 음악 하는 사람 까 내리고 유쾌한 척이야. 진지하게 하는 사람 기분 XX같게"라며 "'디스로해라'는 X대가리들. 열 받아서 하는 게 디스다. 멍청아, 니들 도파민 나게 해주려고 동물원 동물 재주 넘는 짓 하라고? 돈 줘 XXX야. 1억 주면 30분 뒤에 한다"라며 분노했다.
"내 흠도 있고, 내 죄도 있다"는 이센스는 "근데 그건 나의 죄다. 힙합의 어떤 부분으로 인해 난 긍정적으로 성장하려 노력했지만, 나라는 개인의 모자람으로 실수가 일어난 것이다. '힙합이니까 뭐든지 저질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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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맨스티어는 지난 2월 일부 래퍼가 돈, 여자, 인맥을 과시하는 가사를 쓴다는 점을 비판하는 내용의 곡 'AK27'를 발표했다. 또 부모 집에 얹혀살면서 음악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미국 래퍼의 스웨그만 따라 하는 모습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풍자를 넘어 조롱이라며 비난하는 의견이 나왔다. 래퍼 pH-1도 맨스티어를 디스하는 곡 '뷰티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자 맨스티어는 'h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pH-1이 긁혔다", "나보고 문화에 대한 존중이 없대", "군대도 안 간 네가 어떻게 조준해?", "'복면가왕' 최초 0점 받았으면서" 등이라는 내용으로 맞디스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