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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용식이 결혼식 전날 밤 자신의 품에 안겨 우는 딸의 모습에 애써 눈물을 삼켰다.
이용식은 "이런 날이 올거라고는 전혀 생각 안 했다. 내 품안에 있던 딸을 놔주는 거 아니냐. 멀리 가는 건 아니지만, 품을 떠났다는 게 조금 뭉클하다"며 "내일 '시집가서 어떡하지?'라는 마음은 없다. 1년 동안 시달리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얘한테만 시달렸나. 전국민한테 시달렸다"고 했다.
이수민의 어머니는 "혁이한테 수민이를 다 맡긴 기분이다"고 했고, 이용식은 "그걸 인수인계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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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애써 눈물을 참아왔던 이수민은 아빠 이용식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용식은 "쟤가 마음이 좀 약하다. 수민이는 나 있으면 더 울어서 내가 나왔다"라면서 밖으로 향했고, 애써 눈물을 참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