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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재용과 김한석이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재용과 김한석이 과거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라임펀드 사태'의 피해자였다는 것. 김한석은 무려 8억 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석은 "형님한테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도의적으로 너무 미안했다. 분장실에서 같이 이야기하다가 투자 사실을 공유했는데 형님이 '나도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진짜 한 거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한석은 "우리 아내도 똑같이 이야기했다. 돈 날렸을 때 아내가 '그거 하늘이 우리 돈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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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예진은 "초대 손님으로 한석이가 나온다고 했을 때 두 사람은 아직 의가 안 상했나 싶었다"며 웃었고, 정선희는 "둘이 같이 망하면 의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한석은 "법원 같이 다니고 변호사 같이 만나러 다닐 때 의지가 됐다. 껄끄러운 사이가 될 수도 있는데 형한테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임예진은 "그 사건 당시 (김한석과) 관계 유지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끝끝내 웃으면서 '난 투자는 안 맞아. 이건 내 몫이 아니었나 봐'라고 하더라"며 이재용의 인품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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