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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세븐틴이 팀워크 비결을 짚었다.
세븐틴은 29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베스트 앨범 '17 라이트 히어' 간담회를 가지고 "열 세명이 10년 간 활동했다"라며 "인생 평생 갈 친구를 만났다. 운명적인 것 같다. 지지고 볶은 것이 팀워크 비결"이라고 했다.
그런 만큼 멤버들은 그간의 10년을 돌이키기도 했다. 민규는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했기 때문에, 처음 하는 것은 많이 없을 수도 없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은 마음가짐인 것 같다. 10년을 베스트앨범으로 정리했고, 앞으로 주어진 것에 대해 초심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고 했고, 우지는 "늘 새로운 것을 하고 계속해서 도전해 왔다. 가장 세븐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구체적인 새로운 모습인 것 같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앨범 색깔도 저희도 모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고 끄덕였다.
이어 10년간 기억 남는 때로 '마마'에서 대상을 받았던 당시, 최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 당시를 꼽았고, 힘들었던 당시로 호시는 "코로나19 때 더이상 공연을 팬들 앞에서 못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마음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에스쿱스는 '도전'을 짚었다. "열 세명인 다인원으로 한 것부터가 도전이었고, 한 명도 빠짐 없이 열 세명이 10년 간 활동하는 것도 도전인 것 같다"는 에스쿱스는 "또 우지가 만든 곡으로 하는 자체제작돌이라는 것도 도전이라 생각하고, 그 음악으로 쭉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도전이다"고 자부했다.
팀워크 비결으로는 에스쿱스가 "한 달에 한 번씩 멤버들끼리 정기모임을 가진다.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대화가 부족한 시기가 있었는데 의사소통이 안 돼서 어려웠다. 대화를 하면서 팀워크도 좋아지고, 멤버들이 컸다고 느꼈다"고 했고, 호시는 "운명적인 것 같다. 이렇게 많으면 사이가 안 좋을 수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친하지?라며 인생에 평생 갈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했다.
승관은 "항상 사이 좋은 느낌이 아니고, 지지고 볶고 싸워도 봤다. 좋은 대화만 아니라, 불만도 얘기해보고, 누구는 저한테 '무릎이라도 꿇어요'라고 했다. 그게 많으면 많을 수록, 뒤에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 저희를 두텁게 만들어 주는 시간인 것 같다. 너무 사랑하는 멤버인 것을 서로가 아니까, 팀워크를 깨트릴 수 없다. 10년 전 일 가지고 아직도 빵빵 터진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라이트 히어'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