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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박정현이 '놀던언니2'에서 숨겨둔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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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 이야기꽃을 피운 뒤, 박정현은 언니들과 함께 티본스테이크, 카우보이 캐비어 샐러드, 수제 나초 등을 만들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지혜는 사투리를 장착하고 김장 상황극을 펼치며 주부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결혼 7년 차라는 박정현 "남편이 기상 시간부터 식사 시간까지 모두 알람을 맞춰놓는다"라며 '파워 J' 면모를 언급했고, "남편이 매일 야구 모자에 똑같은 티셔츠만 입는다"라고 '디스'하면서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멋지게 변신한다. 그 모습을 더 오래 보고 싶은데 집에 가면 원상 복귀돼 있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이영현은 박정현을 향해 "음악을 그만두고 싶을 때는 없었느냐"고 물었다. 박정현은 "거의 매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음악이 직업이 되니까 음악과 나의 관계가 변했다. 연애하다가 결혼을 한 거지"라고 찰떡 비유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계속 노래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라고 털어놔 언니들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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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정현은 "예능 체질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예능 촬영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즐겼다"라고 고마워한 뒤, '꿈에'를 열창하며 언니들과의 만남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레전드 디바의 라이브를 1열 직관한 언니들은 모두 감동했고, 특히 자신의 최애곡을 1열 직관한 초아는 눈물을 쏟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