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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임신에 성공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이은형 역시 "정말 180도 달라졌다"며 달라진 남편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은형은 곧바로 "그래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라면서 "아기를 가지고 나서 관심이 온통 저와 깡총이한테 왔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로 이어 공개된 두 사람의 일상 영상에서 강재준은 과거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재준은 아침 일찍부터 유튜브로 임신에 대해 공부하며 이은형을 위한 건강주스를 만드는가 하면 자고 있는 이은형을 향해 다정하게 태담을 하는 등 아내와 아이를 알뜰살뜰히 보살폈다. 이를 지켜보던 스페셜 MC 곽범은 "거의 최수종 형님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의 집을 찾은 부부의 절친 양세형은 "이제 둘이 아니라 셋인 거 아니냐. 진짜 가정이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고, 이에 강재준은 "우리 인생에는 애가 없을 줄 알았다"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형 역시 "이러다가 우리가 딩크가 될 수도 있겠다"라며 포기하려던 찰나 축복처럼 찾아와준 깡총이에 대해 이야기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부부는 깡총이 덕에 더욱 깊어진 부부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를 듣던 양세형은 "이렇게 둘을 보면 다른 사람들을 볼 때보다 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세형은 "은형이 누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나도 결혼한다고 말했었다"라고 하면서도 "외모 이런 걸 떠나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원래 있던 작은 자궁 근종이 임신 후 11센티미터까지 커졌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이에 대해 의사는 괜찮다고 했지만 이은형은 "내가 왜 진작에 관리를 안 했을까. 근종이 커지는 만큼 제 죄책감도 커지더라"라면서 "근종 때문에 깡총이가 좁을까 봐"라며 또 한 번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딸을) 29주 만에 1키로로 낳았다. 지금 잘 크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또한 강재준은 "근종이라는 게 산모에게 통증이 올 수 있다고 해서 은형이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혼자 힘들 아내 생각에 괴로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재준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답답하고 미안하더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아내 곁을 굳게 지키며 밀착케어하게 됐음을 밝혔다. 그런 강재준은 "깡총이도 소중하지만 저한테는 은형이가 진짜 소중하다. 은형이한테 정말 잘해주고 싶고 최선을 다해서 보필할 생각이다"라며 든든한 남편의 면모를 보여 감동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상승한 5%로 동시간대 및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올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