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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슬기와 유현철이 법적 부부가 됐다.
이에 대해 김슬기는 "항상 내가 최악을 생각하는 이유가 오빠가 피해 버리니까 그런 생각이 든 거 같다. 오빠는 감정 표현을 안 하고 그냥 그 상황이 싫으니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러자 유현철은 "그 상황이 왜 싫은 거냐면 자기가 말이 빨라지고 언성이 높아지면 우리가 대화를 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이 엄청 빨라지고 언성이 일단 톤이 올라가니깐 그렇게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진심이 아니라는 생각을 자꾸 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상담받았던) 그 자리에서는 나도 전날에 싸운 것도 있으니까 '얘기 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거다"라며 "앞으로 또 싸울 수도 있지만 (상담받은 걸) 잘 적용하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화해 분위기를 형성했고, 기나긴 대화 끝에 두 사람은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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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는 "엄마랑 얘기할 때도 좀 걱정된다고 했다. 우리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아무래도 한 번 이혼했었으니까 너무 섣부른 게 아니냐고 생각하긴 했다. 근데 나는 우리가 결심이 섰을 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유현철과의 관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유현철도 "맞다. 난 솔직히 아이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이들한테)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혼인신고서를 작성했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법적 부부로서 새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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