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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항암 투병 중 연인 김태현이 머리를 밀고 나타난 일화를 전한다.
이에 MC 이찬원이 프러포즈를 언급하며 "얘기가 된 말이냐"고 묻자 서정희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는 않았다며 쑥스러워 한다. 김태현은 서정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는데 '서정희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으로 놀라움을 샀다가 "항상 예쁘다"고 말해 서정희를 웃음짓게 했다고.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자신의 곁을 지켰다는 감동적인 일화도 전한다. 서정희는 항암 중 머리가 빠졌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려 했지만, 김태현이 이를 만류했다고. 서정희는 김태현이 직접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갑자기 딱 나타났는데 머리를 빡빡 밀고 있더라. 머리를 싹 밀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걸 두고두고 보는데 여전히 감동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세기의 사랑꾼 특집'에는 이용식X이수민X원혁, 서정희X김태현, 송지은X박위, 김혜선X스테판, 배혜지X조항리 등 핫한 사랑꾼 총5팀이 출연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