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77세에 늦둥이를 얻은 한국의 알파치노 배우 김용건이 늦둥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김구라는 김용건을 향해 "대단하시다. 리스펙한다"며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 80대 해외 스타들이 다 늦둥이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건은 "다 부의 상징 같다. 그래야 다 거느릴 수 있지 않나. 돈 없으면 못 낳는다. 책임져야 할 거 아니냐"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구라 역시 김용건의 말에 동의하며 "맞다. 그분들이 그래서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게 그게 영향이 있을거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이혼 후 재혼, 그리고 출산까지 이어진 과정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병헌 씨와 몇 년 전 밥을 먹었다. 딸을 낳은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나한테 '좋으시겠다'고 하는데 무덤덤하게 반응했다"며 "결혼 생활을 잘 유지 했으면 모르겠는데, 이혼한 거 동네방네 다 떠들고 재혼해서 살고 있는데 방송에 나와서 너무 좋은 티 내기에는 편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던 김용건은 "난들 이 자리가 편하겠냐. 어디가면 사실 내 입장이 좀 그렇다"고 공감했다. 그럼에도 '늦둥이 있는 거 좋으시죠?'라는 말에 "나쁘지는 않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