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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놀던언니2'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폭풍 같은 '노래방 타임' 후, 산수유 마을에 도착하자 이지혜와 나르샤는 부부 동반으로 꽃구경에 나섰다. 산책을 하던 중 나르샤 남편 황태경은 "자유로운 것 같은데 아내의 손바닥 위더라", "말 잘못하면 '목숨이 두 개야?'라고 문자가 온다"고, 잡혀 사는 남편의 현실을 생생히 고백했다. 문재완은 "너무 공감된다"며 "따로 만나야겠다"고 맞장구쳤다. 황태경은 "결혼 후 감정이 사라졌다"라고도 털어놨는데, 문재완은 "나를 버려야 돼"라며 200% 이해하는 '찐 조언'을 투척했다. 반면, 황태경이 연예인 가족으로서 관심 받는 고충을 털어놓자, 문재완은 "난 너무 좋다. 원래 SNS 팔로워가 24명이었는데 결혼한 뒤 4만 명으로 늘었다"고 아내 못잖은 관종력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와 다정하게 꽃구경을 하던 채리나는 춤에 빠지기 전 착실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난 최고로 가르치고 싶었어"라고 미술대회부터 산수 경시대회, 과학 경진대회 등 각종 상을 휩쓸었던 딸을 자랑스러워했고, "다 잘했는데도 학원 보내면 한 달을 못 넘겼어. 이태원에서 춤추는 거 말고는"이라는 '팩폭'도 날렸다. 또한 아버지 몰래 용돈을 쥐여 주고 밤마다 클럽을 보내줬던 과거를 떠올린 뒤, 딸이 춤이 마음에 안 들어 룰라 합류를 고민하자 함께 회사로 찾아갔던 비화도 밝혀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소속사 사장님이 그때 '2집부터는 마음대로 추라'고 했었잖아"라고 덧붙여, 극진한 딸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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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인 숯가마에서 다 같이 둘러앉아 찜질을 즐기던 중 아이비는 "어머니들은 아버지를 어떻게 만나셨어요?"라고 궁금해했다. 이영현의 어머니는 형부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 만난 지 20일 만에 결혼했다고 말했고, 이에 딸 이영현은 "나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채리나의 어머니는 "사주를 보니 10월생 남자를 만나면 좋다고 했는데 남편이 중매쟁이랑 짜고 생일을 속였다"면서, "아들을 낳고 나니 생일이 8월이라고 고백하더라"라고 '선녀와 나무꾼'급 실화를 고백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개운하게 찜질을 마친 뒤 아이비는 이날 산수유 마을에서 찍은 사진들을 액자에 끼워 모두에게 선물했다. 그런 뒤, "오늘의 투어를 영원한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해, 의미 깊은 첫 가족 여행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채널S·E채널 예능 '놀던언니2' 6회는 오는 2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