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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녁때 절대 뭐를 먹지 않는다."
이날 박명수는 특별 기획한 '나 때문에 파이어' 코너를 신설, 청취자들의 셀프 반성 스토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한 청취자는 "애들 다 재워놓고 TV 보는데 치맥이 나오더라. 못 참고 치킨에 맥주 먹고 취해서 잤는데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니 남편보다 더 나가더라"고 말하며 이런 본인이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명수도 고민은 있다. 공복을 유지하면 얼굴은 갸름해지는 데 그만큼 머리도 많이 빠진다는 것. "많이 먹으면 영양분이 많아서 그만큼 머리는 안 빠지는 데 살도 안 빠져서 참 딜레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이 한 턱 쏘는 자리 취해서 모든 술값을 다 계산했다는 청취자의 사연도 저파를 탔다. 이날 술자리에선 총 25만 원이 나왔다고.
이에 박명수는 "같이 드셨잖아요. 절반인 12만 5천 원은 본인이 드신 거다. 나도 먹었기 때문에 손해본 건 아니다"라며 "여자친구랑 호텔 가서 스테이크 사주시지 않냐 그런 거다. 나중엔 친구한테 사라고 하면 된다"고 위로의 조언을 건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