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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주지훈 신동엽이 일진들에게 비굴, 굴복했던 일화를 나누며, 학폭 피해 경험을 토로했다.
"본인도 덩치가 있는데, (일진) 그런 쪽으로.."라는 질문에 주지훈은 "그랬으면 내가 여기 못 나왔다. 지금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쪽(불량 학생들)과 안 어울렸다는게 너무 다행이다"라며 "진짜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 근데 걔네가 내가 덩치가 커서 괴롭히지 않다가, 중학교 올라가서 무리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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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동엽은 "나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너무 귀한 패딩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세 명이 오더니 나한테 패딩을 벗으라는 거다"며 "안 벗으면 어떤 꼴을 당할 지는 알았다. 걔네들이 패딩을 벗기는데, 내가 팔도 잘 벗겨지게 자세를 취해주면서 표정은 센 척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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