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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밴드 캐치더영이 비주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전곡 수록된다는 점이 관심사다. 멤버들은 앨범 작업에 적극 참여해 높은 음악적 역량 위로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감정들을 녹여냈다. 산이는 "전작에도 다같이 작사, 작곡을 했는데 그때는 시작과 젊음에 키워드를 줬다. 시작을 어필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감정은 조금 더 성장과 여정에 포커스를 맞췄다. 단순하게 기쁘고 즐거웠던 일뿐만 아니라, 고되고 힘들었던 일도 상상하면서 녹였다"고 첨언했다.
최근 밴드 상승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전했다. 산이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 대중에 밴드 음악이 익숙해지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더 나아가서 밴드가 음악 시장 주류가 될 때까지, 음악을 계속 할 것이다"고 밴드 음악에 자부심을 표했다. 이어 기훈은 "각자 악기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라이브 강점이 있는 것 같다"며 밴드 열풍 이유를 분석했다.
'송라이터 밴드'답게 모두 자작곡으로 채운 이번 앨범은 캐치더영의 무대 위 풀밴드 사운드와 환상적 세션 플레이, 물오른 청춘 비주얼과 만나 '뉴감성 밴드 리더'를 자신하는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훈은 "전문가에게 곡을 받는 것도 좋지만, 성장해나가면서 내세울 수 있는 색깔과 감정들이 저희가 제일 표현을 잘 하는 것 같다. 원석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작업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캐치더영은 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