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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동상이몽2' 오정태가 아내에게 지나친 씀씀이를 지적하며 생활비를 연체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오정태는 "한 끼도 안 먹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이전 통화에서 밥을 먹었다고 했고, 백아영은 "주방 마감한다"고 답을 했었다.
오정태는 지갑에서 5만원을 꺼냈고 이 모습을 본 백아영은 "(주방)재연장된다"며 잡채밥을 만들었다. 패널들은 "센스있는 남편"이라며 오정태를 치켜세웠다.
백아영이 "빨리 안 주면 불편하다"라고 하자 한 술 더 뜬 오정태는 "날 즐겁게 하면 바로 주겠다. 춤 한번 추면 폰 뱅킹한다"고 했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부부싸움이 날 것 같다"며 걱정했지만 백아영은 "춤 출 수 있다"며 끼가 넘치는 댄스를 선보여 패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정태는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돈을 생각 없이 쓴다. 100만원 주면 모조리 쓴다"고 했다. 아내는 이에 "500만원 주면 남을 것"이라고 응수하며 "내 것은 없다. 아이들에게 새로 사주는 것도 육아법이다. 육아는 전적으로 내가, 남편은 경제권"이라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