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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원로 배우 남일우(본명 남철우)가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인 배우 김용림은 지난 1월 KBS2 '같이삽시다'에 출연해 남일우가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남편이 병원에 있다가 집으로 왔다. 내가 촬영 가 있는 사이에 남편이 넘어져서 고관절을 다쳤다. 수술을 하고 병원에서 석 달을 입원을 했었다"고 했다.
남일우는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로 발탁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안방에 진출했다. 드라마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제2공화국' '용의 눈물' '명성황후' '야인시대'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사랑받았다. 영화 '검은 사제들' '신과함께'에도 출연했다. 유작은 KBS2 '본 어게인'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 2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