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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을 향한 거침없는 일갈로 화제를 모았다.
밈과 패러디의 집약체 '나는 돌싱' 코너에서는 버거집을 운영하는 돌싱 건물주로 등장, 서류만 깨끗하다면 돌돌돌돌돌싱도 괜찮다고 외치며 파격 웃음을 던졌다. 여기에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띠드 버거' 애교까지 시전해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최고의 인기 걸그룹 슈가의 리더 황정음도 소환됐다. '이소라 신동엽의 음악도시' 코너에서 황정음은 특정 단어에 까칠한 그룹 슈가 리더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주었고, 여기에 크루들이 연기한 SG워너비가 등장해 황정음과의 불편한 케미로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이어 '툭하면 로맨스' 코너에서는 틈만 나면 애정 행각을 벌여 동료들을 얼타게 만드는 신입 형사로 등장해 김원훈과의 오싹하고 꽁냥꽁냥한 19금 케미까지 선보였다.
마치 자아를 내려놓은 듯한 혼신의 연기로 이번 시즌 레전드 편을 완성시킨 황정음은 "다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사실 걱정도 많았다. 그럼에도 크루 분들과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 유쾌하고 재미있는 코믹 연기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라며 눈물과 함께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