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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류다인이 '피라미드 게임'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류다인은 "서로 완전 모르고 있었다(웃음). (나언이 보다) 제가 먼저 캐스팅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감독님한테 어떤 배우가 캐스팅 됐는지 궁금해서 여쭤봤다"며 "근데 캐스팅보드에 나언이가 있길래 바로 전화해서 '야! 나 자은이야'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언이도 '언니 나 임예림이야!'라고 하더라. 단지와 수아에서 자은이와 예림이로 만나서 신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일타 스캔들'이었다. 촬영이 끝나고서 '아 내가 연기를 계속 해도 되겠구나' 싶었던 작품이다. 반면 '피라미드 게임'은 또 다른 무게감을 안겨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준 작품이다. 다른 캐릭터들도 모두 소중하지만, 자은이를 특히 더 사랑하고 애정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최종회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리는 작품이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 류다인은 만년 F등급 명자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