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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NL 코리아'가 시즌 5 5회 호스트로 배우 황정음을 발표했다.
리얼한 푼수 연기부터 깊은 감정 연기, 소름 끼치는 악역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황정음이 'SNL 코리아'에서는 어떤 파격적인 변신으로 '믿보황'표 코미디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황정음은 "연기를 하면서 정말 많은 캐릭터를 맡았지만, 'SNL 코리아'만큼 설레고 기대된 적은 처음이다. 출격 준비는 모두 마쳤고, 너무 재밌을 것 같다. 'SNL 코리아'에서 탄생할 새로운 황정음의 캐릭터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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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들은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혼 소송 중에 재결합해서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재결합 3년 만에 이혼 소송으로 부부의 연을 끊을 결심을 했다. 황정음 측은 지난달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황정음은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 갑자기 SNS를 통해 남편의 얼굴을 수차례 공개, 남편을 저격해 화제를 모았다.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을 촬영한 듯한 사진을 올린 황정음은 지인들에게도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 등의 댓글을 남기며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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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황정음은 이혼 사유가 이영돈의 불륜 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 네티즌이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악플을 남기자, 황정음은 "너 책 좀 읽어라. 이럴 시간에 돈을 벌던지"라며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며 일침했다. 특히 황정음은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라며 남편의 외도 때문에 이혼하는 것임을 시사했다.
개인사로 떠들썩한 와중에도 황정음은 배우로서 본업에는 충실했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관련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하는가하면, 신동엽의 웹 콘텐츠 '짠한형'에 출연했다.
여기에 'SNL 코리아'까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황정음이 'SNL 코리아'에서 이혼 소송 및 남편에 대한 폭로글에 대해 언급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