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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의좋은 형제였던 안보현과 곽시양이 장현성의 갑작스런 죽음에 따른 후폭풍을 맞이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슬픔에 젖은 표정으로 명철의 장례를 치르는 이수와 승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명철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그와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이수의 표정에서는 무거운 죄책감이 묻어나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반면 승주의 복잡미묘한 표정도 인상적이다. 명철이 자신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숨긴 채 듬직한 아들인 척 해왔기 때문. 더욱이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희자의 범행을 은폐한 장본인이기도 한 승주가 명철의 죽음에 어떤 속내를 품고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오는 15화에서 이수와 승주는 명철의 죽음이 몰고 온 거대한 후폭풍 속에서 엇갈린 행보를 걷게 될 예정. 명철이 사망 직전 유언장을 고치려 한 정황이 드러나고, 공석이 된 한수그룹 회장직을 채우기 위해 이사회가 움직이며 숨가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나아가 이수가 25년 전 엄마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승주의 엄마인 희자를 용의선상에 올릴 전망. 이에 '의좋은 형제'에서 가족과 권력, 모든 것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게 된 이수와 승주의 앞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재벌X형사'15화는 22일 오후 10시에, 최종화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