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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개그맨 출신 치과 의사 김영삼이 강의 한 번에 수천만 원을 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돈도 잘 벌고 있다고 들었다"는 말에 "에이~ 그냥 비빔밥 한 그릇 사줄 정도는 된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김영삼은 병원 운영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강연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 너무 와가지고. 초청해주신 분에게 강의비 얼마를 불렀는데 좀 부담이 됐나보더라. 사람들이 안 오면 망하니까. 그래서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들에게 받은 수강비 중 몇 퍼센트를 주겠다고 하더라. 자기는 손해 볼 이유가 없지 않나. 그런데 70명이 왔다. 20명 정도만 왔어도 제가 달라는 금액을 줄 수 있었는데 70명이 오니까 너무 많은 거다. 강의비가 1억 8천만 원 정도 들어온 거다"라고 말했다.
"1인당 참가비는 얼마냐"는 물음에 김영삼은 "이틀에 한 150만 원 정도였을 거다. 의사들을 상대로 하는 강연이었다"라고 답했다.
"방송 욕심이 있는 것 같다"는 윤성호의 말에 김영삼은 "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제가 안하는 거다. 명분이 있지 않으면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의학 방송뿐만 아니라 예능도 많이 들어온다. 해외 강의하니까 방송 한다고 진료 빠져버리면 진료 볼 시간이 없다"며 "그런데 아주 좋은 방송은 한다. '아는 형님' 촬영 때문에 세미나 하루 늦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삼은 지난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