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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드디어 침묵하던 혜리 측이 입을 열었다.
환승연애 논란의 불씨가 된 결별 시기도 공개했다. 혜리와 류준열은 지난해 3월 관계가 소원해졌고 시간을 갖기로 했다는 것. 하지만 "두 사람이 오랜 시간 만나 오며 다툰 적도 있고 다시 화해한 적도 있는 만큼, 그때도 그냥 사소하게 다툰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름까지 그런 관계가 이어지더라"고 전했다.
또한 이 측근은 "류준열이 지난해 혜리의 생일파티에 불참했다는 말이 도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2022년 혜리 생일에는 류준열이 파티를 열어주고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생일에는 혜리가 거제도에서 영화 '빅토리' 촬영을 한 만큼 생일파티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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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부터 소원해졌지만, 본격적인 결별 논의는 9~10월. 발표는 11월이다. 이는 한소희가 밝힌 "혜리와 류준열이 작년 초 헤어졌고, 11월에야 결별 기사가 났다"는 말과 오버랩 된다. 혜리 측은 그 기간을 '소원해졌다'고 했고, 류준열은 '헤어졌다'는 입장 차이 정도로 보인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올해 초부터 좋은 감정을 이어나갔다"며 "결별 발표 후 만났기에 환승연애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5일 한 일본인 인풀루언서의 하와이 목격담으로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의 하와이 체류를 인정하면서도 열애설은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렇게 마무리 되는가 싶은 열애설은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고 쓴 세글자 말에 일파만파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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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의 열애를 저격하는 듯한 말에 한소희가 SNS로 반박하며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에 칼을 바닥에 꽂은 개 사진에 '지금 이 상황 설명해봐'라는 말을 넣고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적어 혜리의 '재밌네'라는 인스타 글을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16일 오전 한소희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통해 사과에 나섰다.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2023년 초에 결별했지만,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고 또한 자신은 11월 진행된 류준열의 전시회를 통해 처음 만나 올 초부터 연애를 시작했기에 연애 기간이 겹치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다. 혜리에게 사과의 마음도 전했다.
이어 류준열의 소속사 또한 열애를 인정하면서 악플러들에게 고소를 예고했다. 한소희는 이후에도 블로그 댓글러들에게 일일이 정면돌파 하다가 "6월 기사로 결별 시기를 추측했다"는 답글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월에 결별 기사는 없었고 혜리가 '카톡을 하루에 하나도 못받는다'는 예능 기사만 있었기 때문. 해당 논란으로 한소희는 뜨거운 구설에 오르게 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이어 SNS까지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에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루 차이로 따로 귀국했다. 류준열에 이어 한소희도 도 넘는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들었다. 한소희 측은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격체"라며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 보내고 있다"며 현재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류준열은 19일 한 브랜드 사진 행사 공식석상 스케줄이 잡혀 있어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류준열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이진욱, 김우빈, 이솜, 이호정 등이 참석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