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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고소영이 장동건과의 결혼식 당시 임신 5개월이라 머메이드 웨딩드레스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타이밍이 잘 맞았다. 남자사람친구 였다가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는 있었다. 어릴 때는 동건 씨가 되게 순하고 여성적이고 약간 부드러웠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친구'라는 작품 이후로 남자다워진 시기가 있었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연애를 안 했다. 현실적이었다. 그때는 결혼 안 하면 큰일난다는 생각이었는데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보다는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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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은영이 결혼식 때 머리 꽃 장식에 대해 묻자, 고소영은 "약간 머메이드 입고 싶었는데, 그때 5개월째였다. 배 나올거 같아서 드레스를 화려하게,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머리에 꽃을 달았다"고 전했다. .
또 "임신한 몸이었으니 예민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본식이 길어지고, 사람들이 많이 있고"라며 결혼식 당시를 떠올린 고소영은 "고지식해서 하지 말라는거 (졀대 안했다). 김치는 한 쪽도 안먹었다"며 "신혼여행 가서도 수영장이 있어도 못 들어갔다. 혹시 아기 어떻게 될까봐 엄청 애지중지했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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